아 줠라 우울하다

2019. 12. 17. 16:42

집 내려가서 울고만 온 것 같다. 집 도착해서 밥먹으면서 엄마앞에서 울고

다음날 갈비먹으면서 울고 자기전에 암울한 미래 생각하면서 울고 잠안와서 울고

진짜 눈물 없었는데 순식간에 이렇게 눈물이 많아지다니

 

진짜 존나 너무 우울해. 내일 출근해서 또 어떤 욕을 먹을지 두렵고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될지도 두렵다.

이제 인계준비도 안한다고 뭐라하겠지.. 진짜 너무 우울하고 출근하기도 싫다

공부를 해도 머리에 안들어가는 것도 너무 화가나고 억울하다. 난 왜 이러고 사는걸까.

자존감도 없어지고 죄송하다고 하는것도 짜증난다. 인사할 때 사람들이 얼굴도 안보는 것도 어이가 없고 왜그러고 사나 이해가 되질 않는다. 진짜 다들 너무 못됐고 재수없다.

 

혼나느라, 불려가서 한소리 듣느라 일을 못한건데 왜 안했냐고 지랄하고,, 이제 그냥 죄송하다고 말하는게 맞는것 같긴한데 너무 싫다. 항상 미간을 찌푸리고 인상을 쓴 그 표정도 너무 싫다.

 

퇴사하고싶은데 나와서 할 게 없다. 거의 다 계약직이고 자소서를 쓰는 행위도 힘들고 지친다. 서울에서 살고싶은데 서울 집값도 문제고 ..

 

덕질하고싶어 올라간건데 덕질도 내 맘대로 되질않는다. 여태 데이만 주더니 왜 갑자기 나이트를 줘서 콘서트도 중간에 나가게 만들고..시발,,인생너무 좆같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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